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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혹성 탈출 1: 진화의 시작'의 줄거리, 결말, 해외반응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성 탈출 1은 인간과 유인원의 대립을 다룬 영화로, 기존에 제작된 혹성 탈출 원작의 명성을 높이면서도 시대의 새로운 요소를 가미한 영화입니다.
줄거리
젠-시스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신경학자 윌은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바이러스 벡터 테스트 ALZ112를 개발하고, 동물 임상시험 승인을 위해 이 약을 브라이트 아이즈(Bright Eyes)에게 투여하게 됩니다. 윌은 브라이트 아이즈의 반응을 관찰하던 중 지능의 극적인 증가를 발견되고 테스트 약물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됩니다. 윌은 임상시험의 최종 단계를 위해 이사회를 소집하고 신약의 효과에 대해 보고를 합니다. 그러던 증 임신으로 인해 극도로 예민해진 브라이트 아이즈는 실험실을 탈출해 회의실에 들어가고 위험한 상황에 더 이상의 통제가 불가능해지자 결국 브라이트 아이즈를 죽입니다. 소동이 벌어지자 대표는 실험의 부작용을 문제 삼으며 브랭클린에게 침팬지 연구를 중단하고 그들을 모두 안락사시키라고 지시하고, 이를 통보받은 윌은 연구를 계속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지만 거절당합니다. 다시 실험실로 돌아온 윌은 그 사이 태어난 브라이트 아이즈의 새끼를 보게 되고 집으로 데려옵니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 찰스는 아기 침팬지를 보고 기뻐하다가 아기 침팬지 몸에 상처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기 침팬지를 시저라고 부르고, 윌을 아버지에게 시저에게 우유를 먹일 수 있냐고 묻고, 태어난 이틀밖에 안 된 시저는 혼자 우유병을 들고 먹습니다. 윌은 브라이트 아이즈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시저는 다른 침팬지들보다 훨씬 더 지능이 뛰어나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3년 후 더욱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시저와 달리 아버지의 치매가 점점 심해지고 신약의 효과를 확신했던 윌은 신약을 훔치게 됩니다. 임상실험을 하지 않은 신약이라 고민이 됐지만 딱히 다른 방법이 없었던 윌은 치매 아버지 찰스에게 ALZ112를 투여했고, 약을 투여받은 지 하루 만에 찰스의 치매증상은 극적으로 호전됩니다. 그때 밖에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는 시저는 늘 창문을 통해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 모습에 감탄합니다. 찰스가 봤던 시저의 상처는 임신 중이던 브라이트 아이즈가 총에 맞을 때 생긴 상처였고, 윌은 시저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갔다가 만난 수의사 캐롤라인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늘 집안에서 답답해하던 시저를 위해 윌은 아버지와 캐롤라인 함께 뮤어의 숲에 가게 됩니다. 숲에 도착한 시저에 목줄을 풀어주자 망설임 없이 높은 나무를 타며 자유를 만끽하고 시간은 흘러 어른이 됩니다. 어느 날 시저는 숲에서 목줄에 묶인 개를 보고 윌에게 자신도 애완동물이냐고 물어봅니다. 윌은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시저를 회사로 데리고 가서 시저의 엄마인 브아이트 아이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날 이후, 버지 찰스의 치매는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다시 악화되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찰스는 치매 때문에 이웃과 시비가 붙고, 이를 지켜보던 카이사르는 찰스를 지키기 위해 뛰쳐나와 이웃에게 상처를 입힙니다. 이로 인해 카이사르는 법원의 판결로 영장류 보호소에 들어가게 됩니다. 윌이 떠나자마자 시저는 좁은 우리에 갇혀 망연자실합니다. 윌은 회사 대표에게 ALZ112 투여로 아버지 찰스의 치매가 완치되었었다고 말하고, 대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테니 연구를 계속하고 임상시험을 빨리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윌은 다시 한번 침팬지인 코바와 함께 ALZ112를 보완하는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는 실험을 했고, 실험 도중 코바가 깨어나 프랭클린의 마스크가 벗겨지며 그는 ALZ113에 노출됩니다. 인간의 가정에서 평범한 원숭이들의 삶을 모르는 자란 시저는 영장류 보호시설에서 원숭이들이 사람들에게 받는 학대당하는 것을 보고 분노하고, 고릴라 버크와 서커스단 출신의 오랑우탄 모리스와 친해집니다. 윌은 적응에 힘들어하는 시저를 집으로 데려가고 싶었지만 법 때문에 그럴 수 없었고, 결국 시저는 자신의 뛰어난 지능을 이용해 침팬지 무리의 우두머리를 제압하면서 무리의 새로운 우두머리가 됩니다. 찰스는 더 이상의 치매 치료를 거부하고 결국 숨을 거두게 됩니다. 다음 날 대표는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라고 재촉하고 신약에 노출되었던 브랭클린은 결근을 했습니다. 코바의 실험을 통해 ALZ113의 놀라온 약효를 확인한 젠-시스 사의 간부들은 이 약을 대량생산하려 하고 윌은 앞으로도 많은 임상실험을 거쳐 신중하게 추진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윌의 조언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윌은 결국 제약회사 젠-시스를 그만둡니다. 프랭크는 자신의 이상한 상태라는 것을 알고 윌 에게 가지만, 집에 없었고 우연히 만난 윌의 이웃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립니다. 회사를 그만둔 윌은 불법거래를 통해 시저를 데려가려 하지만, 침팬지들의 우두머리가 된 시저는 그들을 버려두고 떠날 수 없어 윌의 말을 거절합니다.
결과
시설을 몰래 빠져나온 시저는 윌의 집으로 가서 남은 ALZ112를 훔쳐 나와 우리에 뿌리고 지능이 향상된 침팬지들은 시저의 지휘에 따라 시설을 탈출하게 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프랭클린은 결국 사망하고, 시저는 코바를 비롯한 젠시저 실험용 침팬지와 동물원 원숭이들을 탈출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이 때문에 도시는 난장판이 되고 이 소식을 들은 윌은 시저를 막으려고 하지만 이미 일이 너무 커졌습니다. 뛰어난 지능으로 시저 일행은 인간들이 가로막고 있는 다리를 뚫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젠-시스의 대표 제이콥스가 헬리콥터를 타고 경찰들에게 침팬지들 모두 죽여야 한다고 말하고, 시저가 풀어준 고릴라는 무리를 지키려다 죽임을 당합니다. 도시를 빠져나온 시저는 무리를 이끌고 윌과 다니던 숲으로 향하고 그때 시저 앞에 윌이 나타납니다. 시저는 인간을 적대시하며 윌에게 달려들려는 침팬지를 제지하고 윌은 시저에게 이 모든 일이 본인 때문이라며 사과하고 집으로 자고 설득하지만, 시저는 “시저의 집은 이곳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언어 능력을 익힌 시저는 이제 윌과 이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무리의 우두머리로서 그들을 이끌고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장면은 바뀌고 프랭클린에게 전염된 남자가 공항에 도착하고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시간이 나오면서 끝이 납니다. 엔딩 크레디트를 보시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질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해외반응
[댓글 1] 유인원이 인간보다 낫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숭이가 치매치료제로 인해 지능이 높아진다는 내용이 흥미로웠으며 스토리 라인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댓글 2] 스토리적인 면에서 특별함이 없는 평범한 할리우드 전개였지만,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는 시저의 감정 표현이 잘 보였던 것이 영화 흥행에 큰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3] 고전적인 흑성탈출 시리즈도 획기적인 이야기였지만, 새로 리메이크된 영화의 첫 번째 시리즈 역시 유명한 걸작임에 틀림없습니다.
[댓글 4] 액션이 많지 않으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연출이 돋보입니다. 인간과 나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영화였으며 NO를 외치는 시저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댓글 5] 거대한 진화의 시작 스토리와 프로덕션이 잘 짜여 있습니다. 그래픽적인 부분은 흠잡을 데가 없고 전투 장면이 선명합니다. 시저가 처음으로 말을 할 때도 상당히 신선했고 다음 에피소드를 기대하게 합니다.